와이프가 튤립이 보고 싶다고 식물원에 가자는데 공원 웹싸이트를 통해 알아보니 튤립 구경 (It's Yates Springtime at Araluen - August 18 to September 24 2018) 이 끝났다고 ㅜㅜ
하지만 좌절 하지 않고 직접 전화를 걸어 튤립을 볼수 있나고 물으니 튤립 아직 뽑아내지 않아서 그대로 있고 싱싱 하다고 보러 오라고싱,, 해서 출발~
가는 길에 ALDI에 들려서 물과 간단한 다과 거리를 사들고 30분 거리를 달려서 도착 했습니다
입구에서 받은 팜플렛 입니다 (지도를 누르시면 크게 확대해서 보실수 있습니다)
입장료 (어른 $10 어린이 $5 영아/유아 무료)
Adult $10.00
Child (6 to 15 Years) $5.00
Concession* $8.00
Bus Group (8 or more in one vehicle) $6.00
Family Pass (2 Adults + 6 Children) $25.00
Cut Price Tuesday (Pension Card Only) ** $5.00
Cut Price Tuesday (Child - Pension Card Only) ** $2.50
영업시간
August 1 – April 30 9.00am to 6.00pm
May 1 – July 31 9.00am to 5.00pm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산과 언덕 중간 정도 느낌이 나는 구릉에 위치한 아라루엔 식물원은 언덕이 많아서 유모차 밀고 가시는 분들은 마음의 각오(?)가 필요 합니다 - 체력이 저질이신 남편 분들에게는 굴욕적인(...) 하루가 될수 있습니다
꽃이 심어진 공간들이 햇볕에 노출된 장소들이 대부분이라서 사진은 밝게 잘나오는 반면 햇볕에 약하신 분들은 썬블락을 듬뿍 바르고 가시기 바랍니다. 얘기는 햇볕 막느라 앞을 포대기 펴서 막아 줬는데 10분 정도 구경 다니니 더위에 칭얼거리는 바람에 결국엔 아빠가 애는 안고 엄마는 빈 유모차를 밀고(...) 뭐 다 그런거죠. 둘러보면 출사 나오신분들 10%, 커플 20% 가족단위 70%의 구성 이었습니다.
사진에는 안나와 있지만 한국 계곡 같이 물이 시원하게 흐르고 있는 시냇가 공간이 있고 그 옆으로 앉아서 가져온 것 좀 까먹고 쉴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제 생각엔 퍼스에 항상 물이 흐르는 곳은 드물기 때문에 이 곳도 여름(건기)에 비가 2-3주만 안오면 다 마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시원한 계곡 옆 나무 벤치에 앉아 피서 하고 싶으신 분들은 최근 비가 왔는지 여부를 확인 혹은 직접 공원에 전화로 문의 하시고 가시는게 도움이 될것 같네요(퍼스 근교 공원에 폭포 보러 갔다가 허탕친 경우 많습니다)
돌면서 사진 찍고 테이블에 앉아서 빵이랑 물 마시면서 쉰것까지 총 2시간 걸렸어요. 크진 않는데 언덕 경사가 장난 아니라서 이동하는 루트를 잘못 짜면 위에서 구경 하면서 내려왔다가 다시 위로 올라 가게 되는데 이때 언덕베기에서 유모차 밀다 보면 '아빠 힘내세요 xx이가 있잖아요~' 인생노래가 절로 터져 나옵니다
킹스파크 외 다른 꽃공원 구경을 찾고 계신다면 아라루엔 식물원은 어떤가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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